▲제공 한나래문화재단

한나래문화재단의 초청으로 라오스국립대학교와 수파누봉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과 교수 10명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한나래문화재단 주최로 지난해 12월 루앙프라방 수파누봉국립대학교와 올해 2월 라오스국립대학교에서 열린 ‘도전 한국어 골든벨’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지도교수다.

이들은 5월10일 부터 8일간 부산 감천마을, 누리마루APEC하우스, 경주 불국사, 서울 경복궁 등을 둘러봤다.

허밍(수파누붕대학교 4학년)은 “처음 본 바다도 좋았고 한식도 너무 맛이 있었다. 라오스에 돌아가면 감자탕을 만들어 먹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타랏(수파누봉국립대학 한국어과 4학년)은 ”나는 한국·라오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 이번 경험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됐다. 꼭 한국으로 유학을 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멕끼(국립라오스대학교 한국어과 4학년)은 ”나는 K-POP이 좋아 한국에 관심을 가졌고 지금은 한국의 많은 것이 좋다.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라오스 참가자들이 심산 스님(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나래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라오스국립대학교와 수파누봉국립대학교와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어과 건물에 화장실을 지어줬고, 수파누봉국립대학교에는 30만 불을 들여 한국어과 건물을 짓기로 했다. 한국어과 건물이 생기면 수파누봉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는 교양학부에서 정식학과로 승격될 예정이다.

잔사므엉 교수(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어과)는 “도전 한국어 골든벨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을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지속돼서 많은 라오스 학생이 한국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쏨사닉 교수(수파누봉국립대학 한국어과)는 “함께 온 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갔으면 좋겠고 더 많은 학생이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래문화재단은 올해 7을 수파누봉국립대학 한국어관 건립 기공식과 12월에는 두 번째 도전한국어 골든벨을 라오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들이 전공을 살려 한국에서 전문직으로 취업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다

심산 스님(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은 “라오스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이들이 라오스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공 한나래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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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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