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하루 확진자 125명 여행은 언제쯤…

황상윤 1025hsy@naver.com | 승인 21-09-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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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5,452, 베트남 13,137, 미얀마 2,829, 캄보디아 461, 라오스 125. 

96일 동남아 국가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다.

 

델타변이로 인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라오스는 주변국보다는 덜 하지만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가 100~200명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라오스는 915일까지 국경폐쇄, 통행금지 등 강력한 락다운을 실시하고 있다. 10번째 락다운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라오스 거주 한국인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다.

 

라오스한인회는 어려운 라오스 거주 한인을 위한 나눔행사를 93~4일 진행했다이번 나눔행사는 지난달 28~29일 라오스 총리와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 정의용 외교장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 이뤄진 나눔행사에서는 261명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특히 이번에는 수도인 비엔티안뿐 아니라 남부의 참파삭 팍세와 북부의 방비엥, 루앙프라방의 한인에게도 생필품을 전달했다.

 

정우상 라오스한인회장은 “31차 나눔행사때에는 101명이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261명이 참여했다그동안 생활이 어려워진 한인이 더 많아진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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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한인회는 대사관과 경제인,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3월부터 매달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후원이 줄어들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라오스주재 한국대사관은 라오스한인회와 함께 취약계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라오스에 입국하면 2주간 격리를 해야 하는데 필수인력뿐 아니라 투자, 비즈니스 인력까지 격리완화 방안을 외교부, 라오스코로나위원회, 라오스 보건부 등과 협의 중이다.

 

현재 라오스에서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 2주 지난 사람이 한국에 들어오면 격리가 면제된다. 반면 그 사람이 다시 라오스에 들어가도 2주 격리를 해야 한다.

 

대사관은 이 부분에 있어 형평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라오스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라오스 보건당국도 일정부문 동의하면서도 현재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락다운이 실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격리 완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황이 나아지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코로나 확산방지와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의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이 34%, 2차 완료율이 25%이다라오스 거주 한국인은 95%가 접종 완료한 것으로 라오스주재 한국대사관은 파악하고 있다현지에서는 의료환경이 취약한 라오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 아래인 것은 강력한 락다운 조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라오스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 중 적게는 50% 많게는 90%가 해외유입이다내륙국가인 라오스는 현재 모든 육로 국경을 폐쇄했으며 육로를 통해 라오스로 들어오는 자국민은 국경에서 14일 격리, 국내에서 다시 14일을 격리하고 있다.

 

수도 비엔티안은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고 유흥업소, 카지노 등 집합업소에 대한 영업정지와 모든 형태의 친목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라오스 정부의 강력한 락다운 정책이 라오스 건국기념일인 122일에 개통 예정인 라오스-중국 철도 개통식에 맞춰 시행된 조치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12월 전에 코로나 감염을 확실히 줄이겠다는 라오스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국경은 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에서 여행은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언제까지 국경을 폐쇄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지역감염자가 줄고 백신접종률도 높아져야 한다.

 

라오스 거주 한인들은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라오스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12월에는 하늘길과 국경이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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