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5월 28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2동 205호에서 ‘사적 정비사업과 사회경제적 영향’세미나를 개최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중심으로 문화재 보존·정비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경주에서는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재작년부터 현재까지 경주 월성유적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사적 정비사업의 영향관계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해당 연구를 진행한 4명의 전문가가 결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사적 정비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 사적 정비사업의 사회문화적 영향(조일형,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 ▲ 월성사례를 통해 사적 정비사업이 가지는 고용창출 및 경제효과(이해춘, 성균관대학교), ▲신라 왕경 8대 유적 정비사업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 추정(서승현, 나루컨설팅), ▲ 사적 정비사업에 대한 일반인(지역민, 외부 관광객)의 인식변화(한인규, 나루컨설팅)에 대한 발표와 함께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사적 정비사업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청중의 참가 없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UGfBjDtOmiY)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공개되는 사적 정비사업의 사회경제적인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사회에서 경제·문화적인 면 모두 긍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 근거로, 현재 사적 정비사업의 10억 원당 고용인력은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고 있는 다른 일자리 사업(2017년 기준 문화재돌봄사업 31.2명, 예술인력육성 16.1명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41.7명)으로 나타났으며, 노인 일자리는 특히, 임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면에서도 관광객 유입을 통해 연간 약 1420억 원(연 1.9일 여행)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1조 3315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지역민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민들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사회문화적인 영향으로는, 경주시민들은 학술 사업이 충분한 연구와 고증을 통해 복원 사업이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도 사적 정비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은 이번 세미나가 문화재 보존·정비 사업의 사회경제적인 가치를 확인하고, 문화재 정책과 관련된 지역민과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적 정비와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모습을 제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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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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