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학술세미나 '통일의 길, 해공과 성곡에게 듣는다' 가 22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렸다.

남북한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여야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신익희와 김성곤의 삶을 통해 해법을 찾는 ‘통일의 길, 해공과 성곡에게 듣는다’ 학술세미나가 22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렸다.

국민대학교가 주최하고 통일부 통일교육원, 서울통일교육센터,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연구소,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북한연구센터가 후원한 세미나는 1부 ‘해공의 정신’과 2부 ‘성곡의 정신’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박정원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계형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의 ‘1930년대 신익희의 독립운동단체 창당과 통일전선운동’, 이강수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의 ‘화해와 협력의 시대, 해공 신익희 사상의 의미’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후 한시준 단국대 명예교수,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원장, 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우평균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공의 사상, 광복 전후통일운동, 현재 남북교착 상태에 따른 해법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한승 국민대 교양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성곡의 정신’에서는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연구소장의 ‘성곡 김성곤의 중용사상과 정치참여-재계복귀: 화해와 합의의 이상을 현실에 접목시키려던 문화인’, 윤경우 국민대 중국정경전공 교수의 ‘남북경협 발전 잠재력, 성곡에게 듣는다’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발표 후 토론에서는 차문석 통일교육원 교수,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박종철 경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이장영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가해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한 제안과 성곡의 삶을 통해 현재의 정치, 경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해공 신익희는 상해임시정부에서 내무총장ㆍ외무총장 서리, 국무원 비서장을 지냈고 해방 후에는 1948년 제헌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지냈다. 1956년에는 이승만의 대항마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출마했지만 5월 5일 호남으로 선거운동을 가던 중 열차 안에서 뇌내출혈로 숨을 거두었다. 그 결과 이승만은 재집권을 하게 됐다.

성곡 김성곤은 쌍용그룹 창업한 기업가이자 언론인, 정치인이었다.

1963년 이후 제6·7·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공화당의 '당 4역'으로서 집권정당을 이끌었다.

하지만 1971년 9월 야당인 신민당이 실미도 사건, 물가폭등, 광주대단지 사건 등을 이유로 오치성 내무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냈고, 여기에 김성곤 등 여당인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찬성해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른바 10·2 항명사건.

이 사건으로 김성곤은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심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해공과 성곡은 교육자의 길에서 연결고리가 있다.

해방 후 신익희는 민족지도자 양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1946년 국민대학교를 설립해 초대학장을 지냈다. 김성곤은 1959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국민대학교를 인수해 국민대 발전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통일의 길, 해공과 성곡에게 듣는다’ 1부와 2부는 서울통일교육센터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일의 길, 해공과 성곡에게 듣는다’ 1부 ‘해공의 정신’ https://youtu.be/F9C7AWQrkqc

‘통일의 길, 해공과 성곡에게 듣는다’ 2부 ‘성곡의 정신’ https://youtu.be/JwJ287-tHxM

 

SNS 기사보내기
황상윤
저작권자 © ACN아시아콘텐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