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로 구성된 믹타[MIKTA]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아프간 내 질서 회복과 생명 및 재산의 보호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10일 발표했다. 

믹타 회원국 장관들은 카불 국제공항에 대한 테러공격을 규탄하고 사상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또 탈레반에 안전한 출국 보장 약속 준수를 요구하고,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 활동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성명서에는 아프간 여성의 인권보호와 아프간 발전 과정에서의 여성 참여 역할 보장 필요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회원국은 탈레반 및 여타 관련 행위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 아프간 여성, 아동, 취약계층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 아프간 내 대테러 대응의 중요성 재확인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

믹타 회원국 장관들은 아프간 피난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아프간 내 인도적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 대응도 촉구했다. 또 국제사회의 아프간 주민 지원 노력에 동참하면서, 앞으로도 믹타 차원에서의 아프간 정세 관련 협의와 조율할 것을 표명했다.

이번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믹타가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특히 국제 평화와 안보, 인권, 대테러 대응 등 국제사회의 핵심 가치 수호에 대한 회원국들의 공동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믹타[MIKTA]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 현재 호주가 제8대(2021.2월- 2022.2월) 믹타 의장직을 수임하고 있다.

▲MIKTA 회원국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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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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