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동국대 여해연구소 창립 기념 제1회 학술세미나가 '임진왜란과 호국불교'를 주제로 열렸다.

이순신의 철학과 리더십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목표하며 설립된 동국대 여해연구소(소장 김광용 박사) 창립기념 제1회 학술세미나가 6월 7일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임진왜란과 호국불교’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이석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철헌 동국대 교수, 이인재 여해연구소 이사장, 지미령 한예종 교수, 이필원 동국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 “임진왜란 당시 승려의 참전을 ‘내가 저 악한 중생의 목숨을 끊으면 마땅히 지옥에 떨어지리라. 저 목숨을 끊지 못하면 (저 중생은) 무간업을 지어 큰 고통을 받으리라. 내가 차라리 저를 죽이고 지옥에 떨어질지언정 저 사람이 무간고(無間苦)를 받지 않게 하리라.’는 보살의 자비심으로 승화해야만 한다. 그래야 승려가 참전하여 살인하는 일이 바라이죄가 아닌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인재 여해연구소 이사장은 “우리의 의식(衣食)을 지배하는 것은 정치이나, 우리의 의식(意識)을 지배하는 것은 종교이다. 전시에 순수불교는 자연스레 호국불교로 변신하며, 평화 시에 불교는 생활불교로 돌아온다. 출생, 합격, 취직, 결혼 등 인생의 대사뿐만 아니라, 생로병사 전 과정이 불교(종교)인 것이다.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우리의 삶이 지속되는 한, 둘은 분리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필원 교수는 논평을 통해 “전체적으로 논자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동의하는 바이다”라고 했고 지미령 교수는 “승병을 문화적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혹은 이들의 활약상을 발굴하고 대중적으로 소모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대한 질문”으로 논평을 대신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여해연구소 학술세미나에는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길기영 동국대 인문문화예술최고위과정 총동문회장,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 김정기 유엔 시티네 대표 등이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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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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