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연구사들이 옥개석의 모르타르를 제거하고 있다. (제공 문화재청)

국보 제101호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2016년 석탑을 완전 해체하고 보존처리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석탑의 모르타르를 걷어내고 탑이 조성될 당시 사용된 석재와 가장 유사한 재질을 구해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에 세워졌던 고려 시대 국사(國師) 해린(海麟, 984~1070)의 승탑으로, 독특한 구조와 화려한 조각, 뛰어난 장엄장식으로 역대 가장 개성 있고 화려한 승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 오사카로 반출되는 등 십여 차례의 이건과 한국전쟁 중 폭격을 받아 파손되었던 역사적 고난과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5년간 이뤄진 해체·보존처리 전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누리집(http://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공개하는 한편 향후 웹튠으로도 제작해 국민들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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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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