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병바위’는 ‘선동마을 뒤 선인봉 반암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쓰러지면서 소반을 걷어차자 소반 위 술병이 굴러 인천 강가에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호리병 바위라는 뜻의 호암이라고도 불린다.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에 위치한 높이 35m의 ‘고창 병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엎어진 호리병 또는 사람 얼굴로 보인다.

전좌바위 옆면의 움푹 파인 곳에는 작은 정자인 두암초당이 있는데, 조선 중기 장착한 변성온, 변성진 형제와 그 후손들이 이곳에서 학문을 닦고 연구하였다는 문헌이 많아 병바위가 고창의 명승으로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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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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