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시내 모습 <ACN뉴스 DB>

라오스 정부는 당초 2일까지였던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 특별조치를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해외에서 돌아오는 라오스 노동자가 급증함에 따라 격리시설 부족, 해외유입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이다.

또 보께오주, 사바나켓주, 비엔티안특별시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의료진, 국경검문소 직원, 공무원, 회사원 등 광범위한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연장 및 강화조치 내용을 보면 지방 국경 및 국제 국경 폐쇄와 외국인에 대한 관광 및 방문비자 발급 중단, 유흥업소, 영화관, 스파, 가라오케, 카지노 등 집합시설에 대한 영업을 정지한다.

또 20인 이상 참석하는 회의, 모임 및 종교행사, 전통행사, 결혼식 등 모든 장소, 모든 형태의 친목행사가 금지된다. 단 장례식, 기부행사 등은 발열확인, 1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 준수 후 가능하다.

라오스 정부는 적색지역(확진자 발생 지역) 출입을 금지하고 식품, 의료용품, 기타 생활필수품 매석 및 가격인상도 금지하고 있다. 비엔티안특별시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감염 발생 지역의 모든 교육기관에 대한 개학 연기와 직업훈련학교, 교원양성학교, 고등교육기관의 입학시험도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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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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