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학생 휜다리 교정 전(왼쪽)과 교정 후(오른쪽) 비교사진
사춘기 시절은 갑작스러운 2차성장과 성인골격으로의 신체변화와 사춘기의 예민한 심리적인 변화 그리고 자아의식과 미적인 생각, 패션과 외모에 부쩍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아래는 소아 및 성인 휜다리 교정클리닉을 하면서 내원하시는 분들께 자주 듣는 내용입니다. 

 

“어릴 때는 휜다리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다리가 휘어졌어요.” “교복치마를 입으면서 다리가 휘어진 게 눈에 띄고, 주변의 친구들과 비교해보니 유독 나의 다리가 휜 것 같고, 친구들이 다리가 휘었다고 얘기를 해요”

“우리 애가 자꾸만 다리가 휘어져 속상해하고 있어요”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자주 무릎이 아프다고 해요”

등등 대체로 어릴 때는 몰랐는데 사춘기 청소년기가 되면서 갑자기 다리가 휘어진 걸 느꼈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신체적인 2차 성장 급성장기에는 골격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다리가 길어지고 이로 인해 어릴 때 휘어지지 않았던 하체 종아리뼈와 대퇴골, 무릎관절이 길이 성장을 하면서 점점 더 무릎 사이가 더 벌어지는 내반슬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박성익 원장(강남수재활의학과)이 휜다리 비수술치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종아리뼈 다리 모양을 알파벳 V자로 빗대 예를 들자면, V자가 더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단의 간격은 더 벌어지는 것에 비유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유전적인 요소나 체질적인 요인이 있지만, 이는 소아시기에는 잘 몰랐던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소아시기의 휜 다리를 인지할 정도라면 좀 더 조기에 치료하거나, 다리교정 특화 클리닉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 검사받아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전문과목에 따라 의사 선생님의 견해가 다를 수 있어 혼동되기도 합니다.

 

소아휜다리교정과 부정렬증후군에 정통한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경우에는 유·소아시기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휜다리교정에 대한 진행 과정 그리고 교정기처방, 그리고 다양한 비수술적인 교정치료의 효과 등에 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아시기에도 휜다리 내반슬 또는 외반슬, 그리고 하지의 부정렬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를 예의주시하고 추적관찰이 필요함을 알 수 있지만 골격계의 변형과 수술적인 치료에 정통한 정형외과 전문의의 경우에는 교정기처방 근거 및 효과보다는 심한 경우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인 치료 필요성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렇듯 소아·청소년 휜다리 교정에 대한 치료의 근본방침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아휜다리 안짱다리 교정 전(왼쪽)과 교정 후(오른쪽) 비교사진

 

그러나 당장에 손을 놓고 방치할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더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으며, 연관된 무릎이나 발목, 골반 등의 통증과 불편감이 악화되어 신체 전반적인 부정렬증상들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는 대부분 모르고 지내다 갑작스러운 신체변화가 오는 사춘기 중학생 정도 때 다리가 휘어진 것을 보고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전문가이신 부모님이나 본인이 성장 과정에서 예측을 하는 것은 힘듭니다만 조기에 진단하고 교정할 수 있다면 소아시기에는 골격자체의 유전적, 체질적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교정기 처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초등학생 정도시기까지는 교정기 처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학생 이후 사춘기 후반으로 갈수록 보다 성인의 골격에 가까워지고 뼈의 성장도 둔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교정기 치료의 효과는 갈수록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사춘기 후반 청소년과 성인의 휜다리의 경우에는 골격을 교정할 방법은 정형외과적인 수술적인 치료 외에는 마땅하지 않으며, 비수술적인 재활의학과 관점에서의 하체의 부정렬교정 즉, 하체 전체의 관절교정과 골반교정, 근육 발란스 회복 및 강화운동 요법 등으로 교정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휜다리 교정운동 치료의 예

 

그러나 비수술적인 휜다리교정의 경우에는 개개인의 휜다리 정도나 타입, 그리고 몸 상태에 따라 교정치료의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제한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시기의 휜다리는 조기에 진단할수록 더 치료와 예후에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소아에서 성인으로 신체가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는, 더욱더 개개인의 몸 상태와 신체발달 상태 등을 체크해서 교정기 처방 및 도수교정 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적절하게 처방하여 개선해나갈 수 있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걸음걸이나 자세, 그리고 다리모양 등에 대해 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부정렬의 정도가 개선되지 않거나 하체 골반 및 척추의 불균형과 통증 등을 동반할 경우에는 관련 교정치료에 정통한 전문의를 찾아 필요시 진단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박성익 원장(강남수재활의학과)

박성익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했으며 대한재활의학회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과대학 외래교수, 대한도수의학회 상임이사, 대한재활의학회 정보위원회 위원, 대한재활의학과 의사회 정보통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의사협회 도수치료 카이로프랙틱 지도강사, 대한의사협회 도수치료 오스테오패시 지도강사, 대한바른자세협회 학술이사, 강남수(秀)소아하지교정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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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익 원장(강남수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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