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어떤 바닷속 보물이 나올까!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제8차 수중발굴조사 시작

정승혜 editton@naver.com | 승인 21-07-27 11:27

본문

8459009ef141231cb96710faa4bc9064_1627352806_7409.JPG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81일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제8차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예로부터 해상 지름길로 알려져 많은 선박이 왕래한 곳이지만,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였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으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가량 떨어진 곳으로, 명량대첩의 전초전인 벽파진해전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해역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탐사와 7차례의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조선 시대 개인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석환(石丸, 돌포탄) 등의 전쟁유물을 비롯해 청자, 백자, 닻돌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1,100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8차 발굴조사에서는 작년 3차원 입체(3D)해저지층탐사기(EOS3D)를 활용한 공동탐사로 탐지된 이상체 지점의 확인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중문화재는 대부분 개흙이나 모래 속에 묻혀있으며,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잠수조사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첨단 해양탐사장비들이 수중문화재 탐사에 필수적인데, 이러한 시도는 수중문화재 탐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명량대첩로 해역은 유물이 넓은 범위에 흩어져 묻혀있고, 물속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한 곳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임진왜란의 흔적을 찾고, 해양문화유산의 보존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