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영훈당은 빈궁과 후궁의 처소였던 곳으로, 1910년대 일제에 의해 훼철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이번 사업은 총 165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영훈당 등 건물 7개동과 우물, 담장 등 주변 시설들을 복원하고, 전기등소의 석탄을 보관하던 탄고 건물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영훈당 복원공사로 인한 경복궁 관람과 경관 저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디자인 강판을 활용한 고품격 ‘아트펜스’를 설치하고, 영훈당과 전기등소 관련 홍보관을 마련하여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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