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채수희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과 사이도브 무민혼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장 [제공 문화재청]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채수희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과 사이도브 무민혼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장 [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14일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 재개관과 사마르칸트 고고학 연구소 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개소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신단의 모습이 그려진 궁전벽화가 전시된 곳으로, 1,400년 전 고구려의 국외 문화교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을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2ODA 사업을 통해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1층 전시실과 궁전벽화 전시실을 새 단장했으며, 지붕 시설도 교체했다. 또한,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에 중앙아시아 최초로 유물 분석용 엑스레이를 포함한 유물 보존·분석 및 고고학조사 전문 기자재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는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의 고고학적 조사와 과학적 분석을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와 실크로드 국제관광문화유산 대학교에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보존·활용 연구 성과가 담긴 980권의 도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아프로시압박물관 재개관식에서 기념촬영하는 관계자들 [제공 문화재청]
 아프로시압박물관 재개관식에서 기념촬영하는 관계자들 [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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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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